헌트 12월 7일 넷플릭스 공개!
헌트는 2022년 8월 10일 개봉한 한국 첩보 스릴러 영화입니다. 누적관객 435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적으로도 꽤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그리고 12월 7일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짜여진 스파이 스릴러물의 전형이라 할 구성을 보여주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액션신의 비중도 높아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입니다.
오징어 게임 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에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기에 그 의미가 특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지만 30여 년 동안 영화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꽤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구성된 스파이 스릴러 영화의 전형이라고 할 만한 구성을 보여주며 이정재와 정우성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고 액션신들도 잘 짜여져서 볼거리도 풍부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논란이 제기되기 쉬운 현대물이지만 어느 쪽에도 크게 치우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국의 현대사를 잘 녹인 짜임새 있는 첩보 액션 스릴러 가로 할만합니다. 액션씬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장르물을 즐기는 영화팬이라면 추천할 만한 영화로 평가됩니다. 호불호가 명확한데도 이정재 감독의 입봉작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와는 별개로 이정재에 대한 영화계의 평판이 좋을 것이라는 영화팬들의 추측도 뒤따랐는데 촬영의 구도나 OST 사용, 소품들의 디테일도 매우 뛰어났지만, 그와 함께 등장하는 카메오의 출연진들이 대한민국에서 탑급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카메오들의 배역도 영화의 흐름상 중요한 인물들로 잘 배치되었다는 인상을 주며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라!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북한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합니다. 스파이를 통해 국가 일급 기밀사항들이 노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서로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조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점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 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됩니다. 박평호(이정재) 국가안전기획부 1팀 차장(해외 파트),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정보력을 지닌 냉철한 인물입니다. 김정도(정우성) 국가안전기획부 2팀 차장(국내 파트), 군부 출신으로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을 가진 인물로 1팀의 박평호와 경쟁관계입니다. 방주경(전혜진) 안기부 1팀 요원으로 박평호의 보좌관, 해외팀 요원 중 에이스입니다. 장철성(허성태) 안기부 2팀 요원으로 김정도의 보좌관입니다. 조유정(고윤정) 조원식의 딸,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대석대학교의 학생입니다. 영화 헌트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압박감과 긴장감으로 잘 작동하고 한국적인 현실이 잘 녹아있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단점으로는 뼈대로만 이루어진 듯한 영화라고 합니다. 스릴러 장르라도 관객이 긴장감과 압박감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리듬감과 완급조절이 필요한데 관객 입장에서 쉴 틈을 주지 않고 많은 정보와 사건들이 보여지기 때문에 관객의 입장에서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헌트에서 등장하는 여려 역사적 사건들이 단순한 연결이 아닌 영화의 핵심으로 굉장히 잘 짚어져 있는 반면 특정 시대나 역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스토리를 100%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이정재와 정우성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 영화이자 감독 이정재의 입봉작이라는 의미에서 헌트는 매우 기억할 만한 영화이지만 이정재와 정우성뿐만 아니라 그들과 젊은 시절을 함께 한 관객의 입장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